청주 내덕동, 율량동 횟집 가림수산에서 감성돔 먹고 온 솔직 후기

 

가림수산횟집, 여기가 그렇게 맛있다던데?

 

주말에 가족끼리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, 소문으로만 듣던 가림수산에 가보기로 했어요.

청주 내덕동과 율량동 경계쯤에 있는 횟집인데, 동네에서 꽤 유명하더라고요.

"여기가 그렇게 맛있다더라"는 말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기대를 좀 했죠.

 

가게는 소박하고 딱 횟집다운 느낌이었어요.

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인테리어나 화려한 간판은 없지만,

오히려 그런 점이 믿음직스러웠달까요?

"아, 여긴 진짜 회 맛으로 승부하겠다" 싶더라고요.

 

 

 

감성돔, 진짜 신선했어요

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어항 속 물고기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걸 보니

싱싱함에 대한 걱정은 싹 사라졌어요.

 

특히 감성돔을 추천받아서 주문했는데,

회가 나왔을 때 비주얼부터 마음에 쏙 들었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살이 투명하면서도 탱탱해 보이는 게 "이건 무조건 맛있다" 싶었죠.

한 점 초장에 찍어서 입에 넣자마자,

감성돔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는데…

와, 이건 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었어요.

 

부모님은 물론, 아이들까지 정말 잘 먹더라고요.

초장이랑도 잘 어울렸지만, 개인적으로는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게

감성돔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.

 

 

 

 

곁들임 메뉴도 맛집 수준

 

가림수산이 그냥 회만 잘하는 게 아니더라고요.

기본으로 나오는 곁들임 메뉴도 너무 알차고 맛있었어요.

 

• 버터구이 옥수수: 따끈따끈하게 나온 옥수수, 고소한 버터 향이 정말 끝내줬어요.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서 다 먹기 전에 사진도 못 찍을 뻔했어요.
• 새우랑 과일 플래터: 노릇하게 구운 새우랑 귤, 파인애플 같은 과일이 같이 나오는데, 회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딱이었어요. 새우는 탱글탱글하고, 과일도 신선해서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셨어요.
• 매운탕: 감성돔 회를 다 먹고 나면 남은 뼈로 매운탕을 끓여주시는데, 국물 맛이 진국이었어요.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가족 모두 숟가락질을 멈추지 못했어요.

 

 

 

사장님의 따뜻한 환대

가게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사장님이었어요.

저희가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맞아주시고,

메뉴 설명도 친절하게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.

 

특히 아이들이 어항 속 물고기를 보면서 질문할 때

하나하나 웃으면서 답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.

 

또 음식이 나올 때마다 "이건 이렇게 드셔 보세요"라며 팁을 알려주셨는데,

그 세심함 덕분에 음식 맛도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.

 

마지막에 매운탕 나오기 전에 공깃밥을

서비스로 챙겨 주시면서 "밥 말아서 드시면 더 맛있어요"라고 하셨는데,

그게 진짜 꿀팁이었어요.

 

 

 

 

 

또 가고 싶다

 

이번 가림수산 방문은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외식이었어요.

신선한 감성돔, 알찬 곁들임 메뉴,

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거든요.

 

부모님은 "다음엔 친구들 데리고 오고 싶다"라고 하셨고,

아이들은 "또 감성돔 먹으러 가자!"고 하더라고요.

 

솔직히 저도 다음에 친구들이랑 와서

소주 한 잔 하면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
 

청주에서 맛있는 회를 먹고 싶다면 가림수산횟집, 정말 추천드려요.

아마 한 번 가면 왜 여기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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